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의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다른 백화점보다도 자주 바뀌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트레스로 얼룩덜룩해진 정신이 새로 바뀐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상쾌해짐을 느끼곤 했다. 그래서 나는 힘들 때마다 이곳을 찾았다. 한편의 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래서부턴 버그도프 남성용 매장의 디스플레이. 여성용보다 크고 웅장하진 않지만 대신 아기자기한 멋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남성용 디스플레이를 더 좋아했다. 버그도프 구경을 끝내면 바니스로 가는데 바니스의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전에도 말했듯이 현대미술품을 보는 것 같다. 멀리서 보면 좀 징그럽다. 저게 다 구두! 바니스 백화점 근처에 있는 처치스 Church's 화려하진 않지만 작은 공간을 잘 활용해 늘 기발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 매번 이..
사진찍는 것이 취미인 나는 어딘가 사진찍기에 좋아보이는 장소를 발견하면 어떻게든 가야 직성이 풀린다. 잡지에 실린 매장사진을 보고 작년 여름 한국을 뜨기 전에 기필코 다녀와야겠다고 다짐했던 쟈뎅 드 슈에뜨 청담동 매장. 햇빛이 쨍쨍하고 무더울 때 돌아다니면 몸은 좀 힘들지만 대신 사진은 아주 잘나온다ㅎㅎ 그래서 나는 비오는 날을 제일 싫어한다-_-;; 한켠에 자리잡은 윈도우 디스플레이. 이 공간만은 서울이 아니고 프랑스가 아닐까 생각했다.
어제 오랜만에 메종 키츠네에 가을/겨울 옷을 구경하러 가다가 에이스호텔 1층 오프닝 세레머니 매장을 지나쳤는데 읭? 대박! 순간 벙쪄서 한참을 바라봤다. 이 매장이 코리아타운이랑 가깝긴 하지만서도 좀 뜬금없다 싶어서 물어보려 매장에 들어갔다. 그랬더니 직원이 매년 나라를 선정해서 그 나라의 옷을 들여오는데 이번엔 한국디자이너의 옷이 들어와서 이런걸 밖에 붙여놓게 됐다고 했다. 옷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몇몇은 이미 품절이고 다운타운의 매장에 가면 더 많이 있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덪붙였다. 내가 잘 모르는 신인디자이너의 제품이라서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한국디자이너의 옷을 발견하니 무척 반가웠다. 진짜 대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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