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제일 멋진 남자라며 포스팅한 적 있는 스티브 맥퀸. 아직도 내눈에 제일 멋진 남자ㅋㅋ 영화에서 가장 좋아했던 모습. 타이쿤이라 수트를 많이 입고 나오지만 나는 이렇게 캐주얼한 모습으로 자신의 비행기를 몰 때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함. 잠바때기!를 입어도 이렇게 간지나게 연출ㅋ 네이비+베이지+브라운의 조화. 여기에 검정색 신발을 신었다면 이 느낌이 안났을거다. 그 외에도 꽤 다양한 수트를 입고 나오는데 그 중 두가지. 페이 더너웨이는 차이나타운,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도 뛰어난 패션감각을 선보인바 있는데 여기서도 역시 장난아님. 1968년작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는 이 두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영화다.
연애영화로 유명한 500일의 썸머. 톰이 듣고 있던 더 스미스의 음악을 아는 채하는 썸머. 덕분에 톰은 썸머를 사랑하게 된다. 이 영화로 알게 된 밴드 더 스미스의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는 묘한 매력이 있다. 썸머가 노래를 막 흥얼거리고~ 이뻐죽겠다는 듯이 쳐다보는 톰. '얼굴도 예쁜애가 음악도 잘아네?' 이런 표정. 썸머는 톰에게 좋은 음악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하고 가버린다. 안그래도 톰은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후 완젼 사랑에 빠져버린다. 멍~ ㅋㅋ 한 편의 MTV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의 풋풋하고 예쁜 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 띠용~ 너무도 유명한 어항씬. 그들의 리즈시절. 정말 꽃미모를 자랑하는 두 사람..
비행기에서 영화를 보면 좀 색다른 기분이 드는 건 왜 그런건지. 엄청난 소음때문에 소리에 집중을 못하는 대신 화면을 더 열심히 보게 되서 그런걸까. '보니 앤 클라이드'도 비행기에서 본 영화 중 하나였다. 별 내용은 없지만 보니 역의 페이 더너웨이와 클라이드 역의 워렌 비티의 영화 속 의상이 내내 눈에 들어와 다시 찾아보게 끔 만들었다. 베레모를 가끔 쓰고 나오는 페이 더너웨이. 허리에 싸맨건 초..총인가요?;; 클라이드의 형 부부가 사진찍는데 저런 포즈를 잡고 특히 형수란 여잔 찍네 마네 이러고 있으니 한심해하면서 보고 있는 듯한 보니. 클라이드가 보니에게 사진찍으라고 하니깐 클라이드의 입에 있던 시가를 낚아 채서 물곤 보란 듯이 멋진 포즈를 취함ㅋㅋ 내가 키만 컸어도 저 정도의 길이 치마 입는건데ㅠㅠ..
예전에는 영화를 볼 때 의상을 열심히 봤는데 요즘엔 의상+액세서리가 되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진주를 유심히 보기도 한다. 모은 이미지중에 유독 진주목걸이가 많다. 로만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 완벽한 시나리오로 유명하지만 나는 페이 더너웨이의 액세서리에 완전 푹 빠졌다. 특히 진주목걸이. 아 또 모자도 있다. 서양인들은 두상때문인지 모자가 참 잘어울린다. 이 모습을 보고 나도 진주목걸이를 옷 안에다가 넣고 스타일링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진짜 심각한 장면이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다니 나도 참-_-;;) 서있는 모습도 우아하네~~ 빨간색 네일이 눈에 띈다. 네일바르는 걸 귀찮아하는데 이런 걸 보면 가끔은 좀 발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 적이 있다. 보고나서 어찌나 기운이 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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