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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잡지가 너무 많아서 왠만하면 안 사려고 노력하는데 빌머레이를 보는 순간 지갑에 손이 닿는 나를 발견;; 2월호에선 빌 머레이뿐 아니라 이정재와 오연수를 만날 수 있었다. 화보 제목은 '옛날 이정재'였는데 진짜 그 옛날 이정재였다. 어떻게 지금 90년대 이정재 느낌이 나는지 신기했다. 그리고 좋아하는 여배우 오연수. 드라마에서 우는 연기할 때 활처럼 휘는 눈썹을 부러워한다. 화보에서 그녀가 입고 나온 니트를 신기해하면서 한참 쳐다봤다. 팔 부분이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데 팔은 거기에 들어가 있지 않고 뒤로 나와 있고.(설명하려니 어렵다. 궁금하신 분들은 지큐를 보세요ㅋㅋ) 알고 보니 마틴 마르지엘라. 역시ㅋ  

 

뉴욕필름페스티벌에서 일했을 때 본 빌 머레이. 루스벨트 대통령을 연기한 영화 '하이드 파크 온 허드슨'때문에 영화제를 찾았다. 차려입고 온 여배우들에 비해서 꾸미지 않은 수더분한 아저씨였는데 왜 끌렸는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