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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스턴 미술관에서 작가 알렉스 카츠 Alex Katz의 특별전시가 있었다. 나는 특히 작가의 아내 '에이다'를 그린 작품에 심취해있었으므로 그것을 집중적으로 보았다. 작가가 평생 아내만을 그린 것은 아니지만 아내를 모델로 그린 작품이 워낙 많아서 그것만을 모아 책으로 내기도 했다. 어느 인터뷰에서 에이다는 훌륭한 모델이었다고 타고난 표정과 제스쳐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 걸 읽은 적 있다. 이런 훌륭한 뮤즈가 곁에 있었기에 카츠의 그림이 더 빛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