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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그저 한 세 시간에서 다섯 시간 정도만 일을 해도, 다작이 가능하죠. 꾸준함이 열쇠예요. 매일 타자기 앞에 앉는 게 다작의 요인이죠.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하고 잠시 한쪽으로 밀어둔 뒤, 다음 날 다시 시작하는 걸 좋아해요.


영화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삶에 어떤 숨겨진 의미가 있다고 암시하지도 않고, 인간의 마음이 추측 가능한 것이라는, 우리의 감정을 언젠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그리고 그 감정을 통제할 수 있으리라는 암시를 하지도 않거든요. 우리는 모두 허우적거리며 실수를 연발하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누군가를 왜 사랑하게 되고,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게 되는지 결코 이해 못하죠. 또한 신이 있는지, 없는지도 결코 알 수 없고요. 그저 다들 비슷하게 우스꽝스레 살아가는 수밖에 없죠.


우디 앨런의 영화예산은 어느 정도인가요?

- 대략 800만 달러 정도예요. 미국 영화 기준으론 그리 많은 액수는 아니죠. 예를 들어 <애니홀>의 경우 300만 달러가 들었는데 만일 지금 프레임 하나하나 다시 똑같이 찍는다면 아마 800만 달러쯤 들 거예요. 


- 뉴요커의 페이소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