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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재밌는 드라마가 많은데 그 중에서 어제 '그레이스'를 끝냈다. 슈츠는 너무 길어서 중간에 포기했는데 그레이스는 6부작이라 금새 볼 수 있었다. 이 드라마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마거릿 애트우드의 원작소설을 각색해서 만들었고 그 원작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썼고 배우이자 감독인 사라 폴리가 각본을 쓰고 제작을 맡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드라마 속 주인공인 그레이스 역의 배우 사라 가돈 Sarah Gardon이 열일했다. 10대부터 40대까지 소화한 어마무시한 연기력에 나긋나긋한 목소리, 그리고 진짜 배우의 얼굴을 가진 매력덩어리. 드라마는 과거의 살인사건의 기억을 더듬어가는 걸로 시작하기 때문에 스릴러로 생각할 수 있지만 스릴러보다는 19세기 캐나다에 살았던 한 여자의 고단한 삶에 대한 이야기로 보는게 맞는 듯. 마지막회가 좀 모호해서 여러 말들이 많은 거 같다. 원작소설을 읽어봐야지.
드라마 속 그레이스는 조던 박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쉴새없이 바느질을 한다. 퀼트이불을 만드는 것이다. 드라마에 끊이없이 등장하는 퀼트이불을 보고 나도 만들고 싶단 생각을 했다. 정성과 세월이 세겨진 이불, 하나쯤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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