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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바르셀로나에 이어 세번째 도시였던 비엔나. 비엔나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제대로 본 적은 없으니 기억이 거의 없었다. 한식을 먹기 위해서 비엔나 웨스트 민박집(여기 추천)에 있다가 호텔 파크 빌라로 옮겼다. 호텔 파크빌라는 비엔나 주요 관광지가 몰려있는 곳에서 좀 떨어진 주택가에 위치해있다.(19구 되블링) 알고보니 근처에 각국 대사관들도 있었고 멋있는 주택들이 즐비한 곳이었다. 

머 이런 집들을 볼 수 있는 눈호강 할 수 있는 동네*.*
호텔이 없을 것 같은 한적한 주택가에 뙇 

비엔나에 도착해서 3일은 비가 계속 내리고 날씨가 안좋았는데 파크 빌라로 옮길 때 좋아져서 진짜 다행이었다. 왜냐하면 여기를 고른 이유 중 하나가 야외에서 먹는 아침식사때문이어서.. 

고전영화에 나올 법한 실내. 으앗 이런 거 너무 좋음. 이런 분위기 느끼려고 여기 왔으니깐ㅋㅋ 

여기랑 넘 어울리는 분위기의 그림들이 곳곳에 걸려있다. 

그림 아래 투숙객들을 위한 잘익은 사과들. 

체크인 데스크 옆에 있는 빠. 

내가 쓴 방. 다른 날보다 가격이 높길래 뭔 일인가 했더니 이때가 비엔나 휴일이라 관광객이 엄청 몰렸다 한다. 어쩌다 가는 유럽여행때마다 휴일을 만나는 나ㅠㅠㅋㅋㅋㅋㅋ 유럽 여행시 최대한 유럽 휴일을 안만나는 게 좋은게 상점들 다 문닫는다. 돈을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다..ㅋㅋ 짐 만들기 싫어서 마지막 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서 쇼핑하려고 최대한 참고 돌아다녔는데 프푸에서 휴일을 만났지..ㅎㅎ(의도치 않은 강제저축)

웰컴 카드로 날 반겨주고. 

왠 꽃이냐 하면.. 여기 예약할 때 꽃도 선택 가능하길래 어떤 디자인일지 궁금해서 사봤는데(16유로인가 했다) 안개가 있는 건 내 스타일은 아님ㅎㅎ 그래도 꽃이 날 반겨주니깐 기분 조하

1명이라고 베개가 1개, 이불도 한쪽으로만ㅎ 얄짤없네여기 

아침식사가 있는 식당. 여기서 가져다가 야외로 가서 먹었다. 

아침엔 여기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있지만 오후엔 비어있어서 책읽고 일기쓰기 좋았던 정원. 주변이 주택가라 그런지 정말 조용조용했다.

우거진 나무덕분에 절묘하게 주위의 주택 창문이 다 가려지고ㅎㅎ 

음식들은 무난무난. 커피는 자리에서 주문하면 가져다 줌. 비엔나는 커피를 꼭 스텐쟁반에 서빙한다. 별 대단한 건 아니지만 대접받는 기분!정원에서 좋은 날씨를 만끽하며 먹는 기분 정말 굿. 

레알 주택가라 호텔 주변에 상점이 없어서 그것은 좀 불편했다. 놀다가 밤에 돌아오는데 마실 것을 사려고 했지만 늦은 시각이라 지하철 역 근처 마트도 다 닫은 상태;; 할 수 없이 리셉션 데스크에 마실 물을 부탁했더니 방으로 스텐쟁반에 탭워터 아닌 탄산수랑 과자, 사과를 담아 가져다주었다. 체크아웃할 때 물값을 받을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다.(오~개이득) 고전적 인테리어와 야외 아침식사, 친절한 직원들이 인상적이었던 호텔 파크 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