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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는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다 안다는 골프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영국 윌리엄 왕자랑 왕세자비 케이트가 만난 세인트 앤드류스대학교가 있는 곳. 에딘버러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 덕분에 잘 다녀올 수 있었다. 우리는 에딘버러에서 기차와 버스를 타고 이동.

근처에 바닷가가 있어서인지 도시 안에 갈매기가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 앞이라 거리엔 학생들을 위한 카페, 레스토랑, 상점들이 있었는데 번잡한 느낌은 아니고 차분한 편임. 이 거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의 굿즈를 파는 샵이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환장할 수 밖에 없을 거 같은데 운동복의 퀄리티가 정말 높았기 때문. 결국 여기 말고 또다른 학교 굿즈샵에서 학교 로고가 박힌 테니스 스커트를 사버렸다 ㅋㅋ

 

상점이 있던 거리를 지나면 이런 느낌. 학교랑 관련된 건물 또는 학생들이 사는 곳 같았다.
굴뚝이 나란히 있는 건 에딘버러랑 비슷하고. 차분한 브라운색으로 이어지는 건물 사이로 개나리색 노랑대문이 산뜻해보였다.

 

문에 붙어있는 곤충모양 장식이 귀엽다 ㅎㅎ
걷다보니 나온 바닷가.
산책하기 좋았던 해변가. 평화롭던 마을
10대 시절에 여길 와봤다면 이곳에서 공부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을 것 같은 세인트 앤드류스 캠퍼스. 주변에 놀 게 없어보여 공부 열심히 했을듯ㅋㅋ
영국식 꽃밭. 무심한듯 알고보면 치밀하게 고려해서 심은 것 같은 식물들.
골프로 유명한 도시답게 골프장 근처로 가니 골프샵이 즐비했다.

 

이곳이 그 유명한 골프장.
골프치러 온 사람들이 머무는 숙소 중 한 곳. 간판그림이 귀여워서 찍었다.
에딘버러로 돌아가는 길에 기차역에서. 친구덕분에 귀한 경험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