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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의 여러 카페를 방문했지만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카페 프뤼켈 Cafe Prückel. 응용미술관(MAK) 근처다. 

주소는 Stubenring 24, 1010 Wien, Austria

 

1904년에 시작된 이 곳. 동네 사랑방같은 느낌. 

 

레트로 갬성 담배머신.

시간과 기억을 머금고 있을 것 같은 오래된 기계를 버리지 않고 다른 용도로 쓰고 있는 거 좋아보인다 ㅎㅎ  

 

점심때까지 아침식사 메뉴를 팔았던 것 같다. 커피는 한국에서는 잘 안시키는 우유 거품 제대로인 카푸치노로. 스텐 쟁반에 커피와 차가운 생수 한 잔, 스푼 이렇게 주는 건 비엔나 스타일가보다. 

 

적당히 따끈한 롤과 비린 맛 1도 없는 신선한 반숙계란이 인상적이었다. 

 

카페에서 나와 길을 건너니 보이는 비엔나 응용미술관. 딱히 궁금한 전시는 아니어서(입장료도 꽤 센 편이기도 하고) 들어가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