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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한국에 들어온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시간 정말 빠르네;; 작년 10월 초에 사진만 업로드 해놓고 포스팅은 안했던 걸 발견(왜지?) 사라져가는 기억을 되살려 적어봐야겠다ㅋㅋ

 

맨해튼 노호지역에 있는 레스토랑 il Buco. 예전부터 가봐야지 했다가 아마 떠나기 얼마전 다녀왔던듯.  

 

점심을 살짝 비껴간 시간이라 자리도 있었고. 어르신들 바에서 낮술 한잔씩.

일 부코를 잊지 못하게 했던 문제의 빵;; 이제껏 먹었던 식전빵중 베스트로 꼽혔다. 소금과 향긋하고 질좋은 올리브유의 맛도 정말 좋았고...그런데 웨이터에게 달라고 한 적도 없었는데 턱 내놓더니 영수증에 빵가격 $1가 있어서 정말 황당했던 -.-^ 리필까지 해서 먹은지라 뭐라 할 수도 없었다.

생각보다 평범했던 봉골레. 특이한 파스타를 시켜볼걸 했음.

 

프렌치 브라세리 레 할 Les Halles. 요긴 식전빵 그냥 준다ㅋㅋ 따라나온 버터가 무지 맛있어서 엄청 흡입했던 기억이ㅎ

 

 

꼬리한 치즈향이 좋았던 어니언슾.

피터 루거 같은 곳에선 고기만 딸랑 나오고 다른건 따로 시켜야되는데 요긴 프랑스식이라 같이 나온다ㅎㅎ 점심때 가서 먹은건데 실내가 어두워 사진이 안습ㅜㅠ

 

이 까프레제는 집에서 만든 것. 이태리 슈퍼마켓, 까페, 레스토랑이 한곳에 있는 이탤리Eataly에서 산 물소젖으로 만든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했다. 예전부터 물소젖으로 만든 것이 진짜라는 기사를 보고 궁금해했었는데 이탤리에서 팔길래 반가워서 샀다. 사실 한덩어리에 $11정도나 해서 망설였는데(이 가격이면 차라리 밖에서 사먹는게 나을지도 모른다ㅋ) 떠나는 마당에 지금 아님 언제 먹어보나 싶어서 사버림ㅋ. 맛은 이제껏 먹어본 모짜렐라 중 가장 진했던 것 같다. 소원풀이ㅎㅎ 

참고로 이탤리에서 파는 크림치즈(한통에 $5정도 했던듯)가 정말 맛있다. 사람이름을 딴 브랜드였는데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금방 먹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겨버린다. 혹시 이탤리 가시는 분들 요기 크림치즈 사서 드셔보세요!!

 

그리고 이 초코과자 Pan di Stelle는 로마에서 먹고 반했는데 이탤리에서 발견하고 반가워서 샀다. 중독성 있는 맛이라 한번 열면 계속 먹게 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