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재밌는 드라마가 많은데 그 중에서 어제 '그레이스'를 끝냈다. 슈츠는 너무 길어서 중간에 포기했는데 그레이스는 6부작이라 금새 볼 수 있었다. 이 드라마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마거릿 애트우드의 원작소설을 각색해서 만들었고 그 원작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썼고 배우이자 감독인 사라 폴리가 각본을 쓰고 제작을 맡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드라마 속 주인공인 그레이스 역의 배우 사라 가돈 Sarah Gardon이 열일했다. 10대부터 40대까지 소화한 어마무시한 연기력에 나긋나긋한 목소리, 그리고 진짜 배우의 얼굴을 가진 매력덩어리. 드라마는 과거의 살인사건의 기억을 더듬어가는 걸로 시작하기 때문에 스릴러로 생각할 수 있지만 스릴러보다는 19세기 캐나다에 살았던 한 여자의 고단한 삶에 대한 ..
방배동 카페 중 아인슈페너로 유명한 태양커피. 작년에 찍은 사진들이다. 콘탁스 티쓰리로 찍은 아인슈페너. 여기 아인슈페너는 뜨거운 건 뜨거운대로 매력있고 아이스로 주문하면 입안에 크림뭍은 얼음 살살 녹여먹는 재미가 있었다. 커피 위에 올라간 크림이 쫀득쫀득하다. 위와 같은 아인슈페너를 아이폰으로 확대해서 찍어보고. 콘탁스와 아이폰의 차이를 느껴보시라ㅎㅎ 테이크아웃은 안된다는 시나몬 드라이 카푸치노. 모양은 두툼하게 올라갔지만 한없이 부드러웠던 우유거품.
지난번에 영화 속 테니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는데 영화 속 테니스 장면을 더 찾았다. 그 사이 한국에서는 정현이라는 테니스 스타가 탄생하여 테니스의 테짜도 모르는 우리 엄마조차 알게 됐으니 올해는 테니스가 좀 다른 대접을 받게 될까?ㅎㅎ 테니스는 정말 인내심을 가지고 배워야하는 운동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시작도 안하는건데. 운동신경이 없는데 어설프게 쏟아부은 시간과 돈이 아까워 그만두지도 못하겠고;; 시작한지 1년정도 되가는데 개인레슨부터 시작해 단체레슨, 동호회에서 해주는 레슨을 병행했다. 작년 6월 이후로 중단했던 개인레슨을 11월부터 다시 시작해 2월 초까지 일주일에 30분 두번씩 받았는데 해도해도 안되고 모르겠는 느낌... 이런 상태로 게임은 언제 시작할 수 있을까 싶고. 근데 그만두지는 못하..
경의선 책거리 근처 건물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책방연희. 입점하러 고고. 정말정말 귀가 찢어질 정도로 추운 날이었는데 아담한 책방 안은 포근했다. 사장님께서 따끈한 차로 맞아주셔서 감사했다 :) 눈에 띄는 네온사인~ 입점하러 갔을 때 바로 이 자리에 놔주셨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ㅎㅎ 포스팅하는 김에 한번더~~ 책방연희 스토어팜 주소↓↓↓↓↓↓↓↓↓↓↓↓ http://smartstore.naver.com/chaegbangyeonhui/products/2475331747 책방에 가면 빈손으로 잘 못나오는 나. 임나운 작가의 만화책 를 샀다. 귀엽고 담백한 책 :)
90년대 방배동 카페골목이 흥했다고 하는데 그 시절엔 어려서 카페를 다닐 때가 아니었기에 알수가 없었다. 그런데 요즘 심심치 않게 방배동 카페투어라는 이름을 달고 포스팅이 올라오는 걸 봤다. 예전의 그 방배동 골목은 아니지만(방배동은 꽤 넓다) 서래마을에서 내방역으로 오는 길목에 여기저기 카페가 많이 있다. 집 근처라 편하게 다니던 곳들인데 포스팅이 올라오니 반갑기도 하고 인스타에만 올렸던 사진들 여기에도 올려본다. 유명한 메종 엠오, 내가 좋아라하는 샌드위치집 프레쉬밀에서 내방역 방향으로 조금 더 걸으면 나오는 페이브. 커피와 베이커리가 있다. 여기서는 늘 지금은 없어진 커스터드 라떼나 바닐라빈라떼 같은 달달한 커피만 마셔봤는데 맛있었다. 최근 포스팅을 보니 전에 없던 메뉴가 생겼던데 오랜만에 함 가줘..
서울숲에서 보이는 트리마제.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진이 꽤 멋있게 나온 것 같다. 삼청동, 홍대, 가로수길, 망원동, 연남동, 경리단길, 해방촌, 서촌, 북촌, 성수동(부상했던 시기는 상관없고 그냥 생각나는 순서대로) 그 다음은 어디일까. 얼마 전에 한 갤러리에서 누군가 다음 지역을 점치는 얘길 하는 걸 들었는데 과연? 생각해보니 그 곳은 입지도 교통도 매우 좋아서 이미 비쌀 거 같다. 서울숲에 처음 왔을 때 센트럴파크가 생각났다. 이런 공원을 일상적으로 사용할 갤러리아 포레 주민들을 마구 부러워하면서 ㅋㅋㅋㅋ 집 앞에 공원이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다. 20년 넘게 올림픽공원 앞에서 살 때는 몰랐다ㅠ 위험하다는데 그림이 귀엽자나ㅋㅋ 서울숲을 좀 더 돌아다녀보니 이런 곳도 있었다.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다..
올 초에 갔었던 모먼트 모던 이터리. 시즌메뉴로 딸기가 있는 프렌치토스트가 있길래 시켜봤다. 비주얼 갑. 딸기가 아주 신선했다. 개인적으로 두툼한 토스트를 좋아하는지라 두께가 좀 아쉬웠지만 토스트와 과일이 조화로워 맛있게 먹었다. 빵 위에 포근한 감자샐러드, 연어, 포치드 에그 그리고 홀랜다이즈 소스를 올려주는 에그 알래스카. 이 집의 에그 베네딕드 계열의 음식들은 저마다 개성이 있으며 에그 블랙스톤, 에그 플로렌틴(새우가 들어가있는 매콤해서 신통방통한 메뉴) 모두 추천할만하다.
지인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2012년에 시작하고 한 때는 열심히도 했었는데 지나친 게으름(책 이름을 따라가네 ㅋㅋ), 인스타 시작 등등 이런 저런 이유로 뒷전으로 밀려났었다. 그러다 2017년 12월, 사진그림에세이집 1호를 펴냈고 이제서야 블로그에 선보인다. 예전에 블로그와 와주셨던 분들이 과연 아직까지도 여기를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한다면 반가워해주셨으면 좋겠다 :) 현재까지 4곳에 입점되어있고 온라인으로도 구입가능하다. 1쇄를 너무 적게 인쇄해서 내게 남아있는 책이 별로 없다. 그래서 서점을 늘릴 수가 없는데 만약 반응이 좋다면 2쇄를 찍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싶다 ㅎㅎ 책의 앞면과 뒷면. 이 사진을 프사로 올려놨더니 책을 두 권 만들었냐는 얘기를 들어서 사진에 표..
테니스가 눈에 들어오고 시작하게 된 계기가 실제 테니스 선수들보다도 영화 속 장면으로 접하면서다. 기억에 남는 테니스 장면들을 모아봤다. 윔블던 대회를 배경으로 만든 러브스토리 '윔블던' 경기중 심판에게 따지는 중 매경기를 보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지켜봤던 윔블던 대회가 얼마전에 끝났다. 여자 단식 우승자인 가르비네 무구루자는 아디다스 스텔라 맥카트니를 입고 경기하기 때문에 알게 된 선수다. (실력보다 선수가 뭘 입었나를 더 지켜보는 나;;) 윔블던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은 올 화이트로 착장해야하는데 규칙이 꽤나 엄격해서 속옷색깔까지 확인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윔블던을 제외한 다른 대회에서는 보란듯이 화려하게 입는 것 같기도 하다. 영화 속 커스틴 던스트는 푸마에서 협찬받았나보다. 테니스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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