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싸이질 열심히 했을 때 영화에서 아침식사 먹는 장면을 캡쳐한 사진을 잔뜩 모아 올린 적이 있었다. 그때 친구들의 반응이 폭팔적이었다. 그게 2011년 초였던 것 같은데 이번 포스팅은 그때보다 몇 편 정도 추가된 버전이다. 소피아 코폴라의 'Somewhere' 보기만 해도 이쁜 딸이 자고 있는 아빠를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중이다. 아빠는 감탄중ㅋㅋ 그녀가 준비한 것은 '에그 베네딕트'!! 이 영화는 엘 페닝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게 나온다.>.
아직 6월도 안왔는데 뉴욕은 벌써부터 후덥지근하다ㅠㅠ 진짜 여름을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에릭 로메르의 사계절 시리즈 중 하나인 '여름 이야기'가 다시 보고싶어지는 계절이 온 것이다ㅎㅎ 에릭 로메르, 사계절 이야기 여름이야기 월요일, 17일 7월 유럽인들은 요일, 일, 월, 년도 순으로 쓰고 미국사람들은 요일, 월, 일, 년도 이렇게 쓴다. 우리는 년도, 월, 일, 요일 이렇게 쓰지 않나요? 가끔 헷갈린다 @.@ 영화는 여행일기처럼 그날 그날을 이렇게 알려주는데 남주인공이 음악을 해서 그런건지 음표없는 오선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니면 해변가가 배경이어서 바닷물결을 나타낸 걸 수도 있고ㅋ 암튼 저 오트밀색과 군청색의 조화가 좋다. 역시 눈을 호강시켜주는 에릭 로메르...이래서 에릭 로메르 영화를..
언젠가부터 줄무늬 티셔츠를 즐겨입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옷을 고를땐 먼저 눈에 들어오는게 줄무늬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입고 있다;;) 몇년 째 입다보니 옷장에 색깔별로 10벌정도 있는데 가장 만만해서 가장 많이 입고 빨아서 너덜너덜해 진건 동대문에서 산 티셔츠고 큰맘먹고 산 A.P.C. 티셔츠는 옷장에 얌전히 걸려있다. 그렇게 모셔놓고 안 입을거면 왜 사는 지 모르겠지만 나의 줄무늬 사랑은 영화를 보면서도 멈추질 못한다. '미치광이 삐에로' 아주 잠깐 나오는 부분인데도 잊혀지질 않았던 것 옷 뿐만이 아니라 이 남자의 갈색머리, 선글라스, 하늘색 줄무늬, 안나 까리나의 모자, 짧은 소매의 흰 티셔츠 그리고 바다가 너무 잘 어울렸다는 생각에서다. 이 남자, 하의는 크림색 반바지를 입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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