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2011년 프랑크푸르트 여행사진을 봤는데 매우 놀랬다. 왜냐하면 그때 봤던 프푸와 올해 내가 다녀온 프푸는 달라도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순간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마주한 것 같은 요상한 기분이었다. 거리에서 본 것도 달랐고 먹은 것도 달랐고. 그 땐 커리부스트랑 아인슈타인 카페를 찬양하더만 이번엔 한 번도 안먹음ㅋ 대신 학센은 제대로 된 걸 먹어서(예전엔 심각하게 짰다) 학센에 대한 생각은 바뀌었다. 마지막 여행지라 귀찮았는지 티쓰리로 단 한 장도 안찍고 아이폰으로면 찍은 얼마 안되는 사진들을 기록 차원에서 포스팅~ 프푸 중앙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아이스크림집 Eis Fontanella. 안전빵으로 딸기랑 휩크림 올라가있는 아이스크림을 시켰는데 아이스크림도 맛있었지만 휩크림이 진짜 제대로..
베를린과는 달리 프랑크푸르트에 대해선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다. 2004년도에 삼일 간 머물기도 했고 여기서 꼭 뭘 봐야지 했던 건 없었다. 그런데 왜 갔냐고 하면 뉴욕-프랑크푸르트 행 비행기를 끊었기 때문이라고 밖에 할말이 없다. 생각해보면 뉴욕-베를린 구간을 타면 됐는데 이건 나도 모르게 이곳에 가게 될 운명이었던가ㅋㅋ 작년에 내가 본 프랑크푸르트는 극히 일부분이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에 숙소를 잡고 지하철조차도 타지 않은 채 그저 그 주변을 걷기만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생각보다, 훨씬. 프랑크푸르트 시내쪽에 흐르는 마임강을 건너 다다른 동네. 강 주변에 미술관이 있었고 그 뒤론 주거지처럼 보였는데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여유로와보였다. 이 집을 찍을 때 옆에 있던 친구(그는 ..
시간 참 빨리간다. 독일 갔다 온 지가 얼마 안 된것 같은데 작년 이맘때 설레이면서 여행준비할때가 생각난다. 이번 여행은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일정을 내맘대로 할 수는 없었다. 2006년에 파리에 갔을 때 아무생각없이 갔다가 부활절이랑 겹쳐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었다. 이유는 부활절휴가를 맞은 유럽의 관광객들이 파리에 몰려왔고 찜해둔 운동화를 다팔려서 못사고 결국 다른 색을 샀기 때문이다.-_-;; 그래서 그때 꼭 부활절시기에는 유럽에 오지 말아야지 했는데 맞물리고 말았다. 하악.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고 이틀 뒤에 부활절이라 닫은 상점이 많았다. 그걸 알았으면 그 전날에 뭐라도 사두는 건데. 보고만 있자니ㅠㅠ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별 기대없었는데 생각보다 아가자기한 가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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