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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소호에 많이 갔다. 여행기간에 생일이 겹쳐서 생일밥을 먹으러 쏘카랏 놀리타지점에 가느라(쏘카랏의 빠에야맛은 정말 여전했다. 마지막까지도 냄비를 긇어먹게 만든다. 타파스로 먹은 문어요리도 환상이었고), 제이 크루에서 겨울 마지막 세일 쇼핑하느라, 근처 갤러리 전시보느라 이 거리를 계속 들락날락했다. 신기하게도 몇 달 전에 제이 크루 사이트에서 봐두었던 옷을 소호 매장에서 발견했다. 그것도 엄청 할인된 가격에 말이다. 소호 매장은 관광객이 많아서 물건이 없을 줄 알았는데 또 그렇지만은 않았던 듯. 내가 운이 좋은 걸 수도 :) 2월 말은 겨울 마지막 세일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인 것 같다. 그 추위만 견뎌낼 수 있다면!
아페쎄 A.P.C.매장이 있는 Mercer st. 구경하러 꼭 들르지만 사고 나온적은 없는. 삐걱거리지만 묵직한 맛이 느껴지는 나무바닥을 가진 널직한 공간에 어떤 옷이 걸려 있는지 보러간다. 무슨 갤러리 구경가는 것 처럼 말이다. 이제껏 다녀본 매장중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곳이다.(그래봤자 몇 안되지만)
아페쎄 옆 작은 카페. 수프가 주력상품인 것 같았다. 장사가 꽤 잘되는 곳인데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다. 빨간 간판의 fanelli cafe 말하는 것 아님ㅋ
소호에 있는 샤넬매장. 이상하게도 여기 샤넬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그닥 재미없다. 예전에도 그렇게 느꼈는데 요즘도 그랬다. 마네킹에 옷입혀놓은게 전부.
소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양식. 예전엔 그냥 지나쳤는데 오랜만에 보니 괜히 예뻐보여서 사진찍고ㅎ
단풍색과 개나리색의 조화가 맘에 들어서 찍은 건물.
에그체어를 팔고 있는 프리츠 한센 매장. 간판을 에그체어로 만들어놓은 저 센스!
매장 외관과 어울리는 색의 에그 체어를 가져다놓은듯.
눈이 온 흔적. 다행히 내가 있을 땐 눈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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