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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영화 속 테니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는데 영화 속 테니스 장면을 더 찾았다. 그 사이 한국에서는 정현이라는 테니스 스타가 탄생하여 테니스의 테짜도 모르는 우리 엄마조차 알게 됐으니 올해는 테니스가 좀 다른 대접을 받게 될까?ㅎㅎ 테니스는 정말 인내심을 가지고 배워야하는 운동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시작도 안하는건데. 운동신경이 없는데 어설프게 쏟아부은 시간과 돈이 아까워 그만두지도 못하겠고;; 시작한지 1년정도 되가는데 개인레슨부터 시작해 단체레슨, 동호회에서 해주는 레슨을 병행했다. 작년 6월 이후로 중단했던 개인레슨을 11월부터 다시 시작해 2월 초까지 일주일에 30분 두번씩 받았는데 해도해도 안되고 모르겠는 느낌... 이런 상태로 게임은 언제 시작할 수 있을까 싶고. 근데 그만두지는 못하겠고. 개미지옥ㅎㅎㅎㅎ 


찾은 영화를 소개해보자면..


1. 고다르의 미치광이 삐에로.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한 남자가 벨라스케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동시에 화면엔 테니스 치는 여자가 나온다. 벨라스케즈와 테니스의 상관관계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나는 화면을 정지시켜놓고는 테니스 스커트가 그 시절 프레드 페리 제품일 것이라며 캡쳐를ㅎㅎ 







2. 1987. 박처장이 위아래 흰색 테니스복입고 테니스 칠때 혼자 빵터짐. 웃긴 상황이 아닌데 영화나 드라마볼 때 갑작스럽게 테니스 치는 장면이 나오면 그냥 웃게 된다;; 예전같으면 별 생각없이 넘겼을 장면인데. 


3. 더 킹. 조인성과 김아중의 테니스 장면이 있다. 아주 짧게 지나간다. 코트가 어딘지 궁금했다. 


4.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영화 속 테니스장은 낮에는 취미활동의 장소로 밤에는 밀회장소로 나온다. 테니스치는 사람들의 복장이 기능성 운동복보단 클래식한 일상복같은 느낌이다. 옛날 라켓면의 면적이 요즘 라켓면보다 작은 듯? 



5. 미드 슈츠 시즌 1. 슈츠에서 루이스는 테니스광. 마이크를 데리고 테니스를 치러 간다. 토끼이빨 루이스 넘 웃김ㅋㅋ



6. 빌리 진 킹 - 세기의 대결을 펼친 빌리 진 킹의 전기영화. 70년대 테니스 선수들의 스타일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