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방배동 카페골목이 흥했다고 하는데 그 시절엔 어려서 카페를 다닐 때가 아니었기에 알수가 없었다. 그런데 요즘 심심치 않게 방배동 카페투어라는 이름을 달고 포스팅이 올라오는 걸 봤다. 예전의 그 방배동 골목은 아니지만(방배동은 꽤 넓다) 서래마을에서 내방역으로 오는 길목에 여기저기 카페가 많이 있다. 집 근처라 편하게 다니던 곳들인데 포스팅이 올라오니 반갑기도 하고 인스타에만 올렸던 사진들 여기에도 올려본다. 유명한 메종 엠오, 내가 좋아라하는 샌드위치집 프레쉬밀에서 내방역 방향으로 조금 더 걸으면 나오는 페이브. 커피와 베이커리가 있다. 여기서는 늘 지금은 없어진 커스터드 라떼나 바닐라빈라떼 같은 달달한 커피만 마셔봤는데 맛있었다. 최근 포스팅을 보니 전에 없던 메뉴가 생겼던데 오랜만에 함 가줘..
서울숲에서 보이는 트리마제.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진이 꽤 멋있게 나온 것 같다. 삼청동, 홍대, 가로수길, 망원동, 연남동, 경리단길, 해방촌, 서촌, 북촌, 성수동(부상했던 시기는 상관없고 그냥 생각나는 순서대로) 그 다음은 어디일까. 얼마 전에 한 갤러리에서 누군가 다음 지역을 점치는 얘길 하는 걸 들었는데 과연? 생각해보니 그 곳은 입지도 교통도 매우 좋아서 이미 비쌀 거 같다. 서울숲에 처음 왔을 때 센트럴파크가 생각났다. 이런 공원을 일상적으로 사용할 갤러리아 포레 주민들을 마구 부러워하면서 ㅋㅋㅋㅋ 집 앞에 공원이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다. 20년 넘게 올림픽공원 앞에서 살 때는 몰랐다ㅠ 위험하다는데 그림이 귀엽자나ㅋㅋ 서울숲을 좀 더 돌아다녀보니 이런 곳도 있었다.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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