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중 한큐백화점에서 에쉬레 버터로 만든 빵을 판다길래 찾아갔다. 가장 유명하다는 오믈렛을 먹기 위해선 시간을 잘 맞춰가야하는데 빵이 나올즈음엔 번호표를 받고 주문을 한 후 줄을 선다. 생각보다 줄이 길었고 심지어 마감시간 다다랐을 땐 품절이라 원하는 플레인 오믈렛을 먹을 수가 없었다;; 오기가 생긴 나는 다음 날 다시 방문..ㅋㅋ식당에서도 줄 서는 거 싫어하는데 여기는 또 올 수가 없으니 울며겨자먹기로 줄서고 ㅜㅠ 에쉬레 로고를 사용해 만든 굿즈도 있었고 틴케이스에 담긴 과자도 팔고 있었다. 사람들 마음 혹하게 참 잘 만드는 듯ㅎ 저건 모형이다ㅎㅎ 이름이 오믈렛이라고 하는데 에쉬레 버터로 만든 크림이 들어있는 빵이다. 플레인과 오렌지 맛이 있었다. 선물용으로 좋을~ 하얀 에쉬레 로고가 쾅 찍혀있..
일본에 가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카페에서 밥먹고 커피마시기였다. 일본영화나 일드의 영향인듯. 오사카 숙소 근처 눈여겨봤던 카페 Cafe de Rope에서 점심으로 오므라이스와 따뜻한 커피를 주문했다. 칼로 촥 가르면 몽글몽글한 계란이 등장하는 그런 비주얼은 아니지만(일드를 너무 많이 봤..;;) 성심성의껏 만들어준 오므라이스를 말끔히 비우고 갓 내려준 커피를 한모금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니 나같은 뜨내기는 한 명도 없어보였다. 대부분 동네사람들인 듯했고 커리나 굴튀김 등을 먹으며 토요일 점심식사를 여유롭게 즐기고 있었다.
작년 9월, 시간이 많아진 나는 홍콩을 못잊어 다시 갔다ㅎㅎ 2017년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홍콩엘 가고 싶으니 그곳에 뭔가 있나보다... 센트럴 소호지역에 있는 햄버거집 버거 서커스. 옛날 다이너 느낌이면서 동시에 아기자기하고 세련됨까지 갖춘 곳. 지난번에 지나가면서 눈도장 찍었던 곳인데 이번에 방문. 은은하니 데이트하기 좋을 것 같은 실내 조명 *.* 시간이 좀 지나서;; 아마 치즈와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였을텐데 맛있었음ㅋㅋ.. 콜라는 직접 제조했다는데 이제껏 기성제품만 먹었던 나로써는 신기했다. 간판, 내부 인테리어, 빨간 줄무늬 빨대, 쟁반에 깐 핑크색 줄무늬 종이 등등 시각적인 만족도까지 높았던 버거 서커스 :)
즐겨 보는 요리 블로그가 있는데 그곳에서 소개한 누마상 샌드위치. 일본인 누마상이 부인에게 해줬던 샌드위치라는데. 참 자상한 분이신듯ㅎㅎ 이 샌드위치는 잘게 썬 양배추를 듬뿍 넣는 것이 특징이다. 속재료는 마요네즈에 버무린 양배추와 햄, 치즈(나는 체다), 그리고 홀그레인 머스터드 바르기. 햄대신 베이컨과 계란후라이를 넣는 버전도 봤다. 아무튼 취향대로 넣고 랩으로 둘둘 말아 썰면 끝이다. 진짜 간단한데 정말로 맛있다~~ 재료는 사러가기 귀찮아 헬로네이처에서 처음으로 주문해봤는데 편리하고 좋았다. 그래서 두번째 만들때도 또 주문.헬로네이처에서 주문한 제품들. 지난번엔 양배추를 구입했는데 사진찍는 걸 깜빡함;; 굉장히 신선하고 아삭아삭해서 씻으면서 계속 집어먹었다.ㅎㅎ 존쿡 델리미트의 터키 브레스트는 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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