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들른 을지면옥. 친구들 기다리느라 식당에 안들어가고 입구에 있는 의자에 앉았을 때 보였던 모습. 메뉴판은 소박하게 쓰였는데 가격은 소박하지 않은ㅋ 여기는 우래옥. 6월쯤이였을텐데. 토요일 오전 11시 40분쯤 갔을 때 대략 15분 정도 대기함. 지금은 사람이 더 많겠지;; 한창 주변사람들에게 좋아하는 평양냉면집이 어디냐고 물어보고 다녔는데 1위로 나온 집이 우래옥. 그 뒤로 벽제갈비, 을밀대 순이였고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은 호불호가 갈렸다. 나는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가고 싶은 곳이 달라서 어디가 1위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저 더운 날 좋아하는 사람들과 냉면 한 그릇이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다 :D
(미키마우스가 떠올려지는 건 나뿐일까?;;ㅋㅋ) 전주국제영화제때문에 전주에 며칠 다녀왔다. 떠나기 마지막 날, 영화의 거리를 벗어나고 싶어서 무작정 걸었더니 나온 곳이 중앙시장. 아침도 안먹고 점심을 맞이하여 얼른 한끼를 해결하자는 마음이었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 식당에 들어가고 싶진 않았다. 탐색끝에 매일분식으로 결정. 안에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걸 보고 '맛은 있는 집이겠군' 싶어 안심이 되었다. 그냥 칼국수도 메뉴에 있었지만 주방에서는 팥을 한솥 끓이고 있고 옆테이블 어르신이 싹싹 긇어드시는 걸 보고 궁금증이 생겨 팥칼국수를 주문. 난 원래 팥칼국수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 팥칼국수는 맛있어서 거의 다 먹었다. 정성이 느껴지는 팥국물이었다. 그리고 아삭아삭하면서 입맛을 댕기는 겉절이가 한몫했다...
이곳에 가는 것은 일상이라 늘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고 가끔만. 건물 재건축으로 인해서 방배동에서 하시던 가게를 보라매로 옮기셨다고 한다. 친구와 함께 먹은 클럽 샌드위치(앞)와 햄 에그 치즈 샌드위치 + 야채, 토마토. 이건 포장해와서 먹은 햄 에그 치즈 샌드위치 + 야채, 토마토. 한동안 이것만 먹다가 우연히 베이컨 에그 치즈 샌드위치 + 야채, 토마토를 먹어봤는데 이것 또한 진짜 맛있었음!!!! 두 샌드위치가 햄과 베이컨 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베이컨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치즈가 좀 다른 것 같았다. 이 집의 샌드위치 맛의 비결은 직접 만드시는 빵과 신선한 재료일 것이다. 샌드위치만큼 냉정한 음식도 없다고 생각한다. 꼼수가 안 통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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