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영화를 볼 때 의상을 열심히 봤는데 요즘엔 의상+액세서리가 되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진주를 유심히 보기도 한다. 모은 이미지중에 유독 진주목걸이가 많다. 로만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 완벽한 시나리오로 유명하지만 나는 페이 더너웨이의 액세서리에 완전 푹 빠졌다. 특히 진주목걸이. 아 또 모자도 있다. 서양인들은 두상때문인지 모자가 참 잘어울린다. 이 모습을 보고 나도 진주목걸이를 옷 안에다가 넣고 스타일링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진짜 심각한 장면이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다니 나도 참-_-;;) 서있는 모습도 우아하네~~ 빨간색 네일이 눈에 띈다. 네일바르는 걸 귀찮아하는데 이런 걸 보면 가끔은 좀 발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 적이 있다. 보고나서 어찌나 기운이 빠지..
언젠가부터 줄무늬 티셔츠를 즐겨입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옷을 고를땐 먼저 눈에 들어오는게 줄무늬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입고 있다;;) 몇년 째 입다보니 옷장에 색깔별로 10벌정도 있는데 가장 만만해서 가장 많이 입고 빨아서 너덜너덜해 진건 동대문에서 산 티셔츠고 큰맘먹고 산 A.P.C. 티셔츠는 옷장에 얌전히 걸려있다. 그렇게 모셔놓고 안 입을거면 왜 사는 지 모르겠지만 나의 줄무늬 사랑은 영화를 보면서도 멈추질 못한다. '미치광이 삐에로' 아주 잠깐 나오는 부분인데도 잊혀지질 않았던 것 옷 뿐만이 아니라 이 남자의 갈색머리, 선글라스, 하늘색 줄무늬, 안나 까리나의 모자, 짧은 소매의 흰 티셔츠 그리고 바다가 너무 잘 어울렸다는 생각에서다. 이 남자, 하의는 크림색 반바지를 입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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