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소호에 많이 갔다. 여행기간에 생일이 겹쳐서 생일밥을 먹으러 쏘카랏 놀리타지점에 가느라(쏘카랏의 빠에야맛은 정말 여전했다. 마지막까지도 냄비를 긇어먹게 만든다. 타파스로 먹은 문어요리도 환상이었고), 제이 크루에서 겨울 마지막 세일 쇼핑하느라, 근처 갤러리 전시보느라 이 거리를 계속 들락날락했다. 신기하게도 몇 달 전에 제이 크루 사이트에서 봐두었던 옷을 소호 매장에서 발견했다. 그것도 엄청 할인된 가격에 말이다. 소호 매장은 관광객이 많아서 물건이 없을 줄 알았는데 또 그렇지만은 않았던 듯. 내가 운이 좋은 걸 수도 :) 2월 말은 겨울 마지막 세일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인 것 같다. 그 추위만 견뎌낼 수 있다면! 아페쎄 A.P.C.매장이 있는 Mercer st. 구경하러 꼭 ..
매일 매일 유입 키워드를 보고 신기할 때가 많다.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하고 갈때도 많겠구나 싶었다. 원체 친절하지 못한 블로그이다 보니 그럴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친절히?, A.P.C.트렌치코트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그분들을 위해 별것아닌 사진을 올려보기로 한다ㅎ 6월인가 7월인가에 net-a-porter에서 40%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할인해서 $300정도 했던 것 같다. 이 사이트는 들여다보기만 7년째였는데(스타일링을 공부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됐다) 처음 이용해봤다. 미국내 배송이라 그랬는지 집에 오기까지 며칠 걸리지도 않았고 리본으로 묶은 정성스러운 포장에 선물로 줄자도 줬다. 대신 며칠 뒤 A.P.C.공식사이트에서 50%할인하는 거보고 잠시 멘붕을 ..
메종 키츠네 MAISON KITSUNÉ의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노클 잡지에서 본 메종 키츠네광고때문에 뉴욕에 매장이 생기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일러스트레이터 Jean-Philippe Delhomme가 그린 광고. 이 사람, 미국 지큐에도 일러스트를 선보이는데 매달 장난이 아니심*.* 한인타운에서 조금 내려가면 에이스호텔이 보이는데 거기서 한블럭만 내려오면 노마드 호텔이 있다. 그곳의 1층 매장이 바로 메종 키츠네. 언제 문 여는지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4월의 어느 날 갔더니 오픈한 다음 날이었다. 매장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생화들. 지금은 어떤 꽃이 있을지. 키츠네의 남자옷들. 문을 연지 하루 지난 상태라 꽃이 싱싱했지만 아름답고 바삭하게 잘 마른 꽃이 놓여있어도 예쁘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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