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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7일 토요일, 안보면 정말로 후회할 것 같아서 가장 저렴한 좌석(5만원)을 구입해 보러갔다. 나는 나름 오네긴 팬이라서 이번이 세번째였다. 오페라극장 맨 꼭대기에 위치한 좌석에서 보는 내내 '좀 무리해서라도 좋은 자리 살걸' 이라는 후회가 밀려왔다. 내 앞앞줄 남자가 정말 대놓고 엉덩이를 쭉빼고 시종일관 관람해서 나까지 피해를 봄;; 쉬는 시간에 직원이 와서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도 들은 척도 안함. 뭐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다 있는지.. 에휴,, 보는 내내 스트레스였다. 그것만 빼면 뭐 아주 감동적인 무대였다. 오네긴은 한국에서 매년 하는 발레가 아니라서 기회가 있을 때 꼭 봐줘야한다. 2013년 유니버설의 오네긴(강미선 & 이현준)도 무척 좋았는데. 내년에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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