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새롭게 도장 찍을 일이 생겼는데 예전에 급하게 별생각없이 만든 인감도장보다 좀 더 좋은 도장을 쓰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고민 끝에 큰 돈을 들여서 한자 도장을 만들었는데 정말 중요한 일에 귀하게 사용하라고 하셔서 편하게 쓰려고 다른 도장집에서 저렴한 한글 도장을 만들었다. 도장을 만들고 도장집에서 선물로 주신 인주를 써보니 와..세상 촉촉, 폭신하고 선~명하게 잘 찍히고. 집에 있던 오래된 인주(고등학교 졸업할때 받은 도장집 옆에 달려있던;;)는 잘 찍히지도 않고 감촉도 별로였는데.. 덕분에 고급 인주는 어떤건지 찾아보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던 분야에 대해서 급 관심이 높아져버렸다 ㅋㅋ 일련의 과정 속에서 예전에 봤던 단편영화 '이름들'이 내내 생각났고 도장을 받아온 날 이 영화를 몇..
게으른 사람의 게으른 기록. 이렇게라도 해야 나중에 찾아보기 쉬우니깐. 집 주변에 오트밀색 작은 건물이 들어섰는데 1층이 꽤 오랫동안 비어있었다. 저 공간에는 어떤 게 들어설까 지나다니면서 궁금해했었는데 딱 어울리는 식당이 자리를 잡았다. 서리풀터널이 생겼기에 접근성은 더 좋아진 듯. 작은 공간에 항상 사람이 많아서 이렇게 사진찍기가 쉽지는 않다. 작년 여름 전에 1차 방문. 지금인 아래 메뉴들을 안 파는 것 같기도? 여름에 2차 방문. 올 초 3차 방문. 이 날은 바게트 샌드위치, 라구샌드윛, 토마토 수프를 시켰다. 비주얼 좋고 샌드위치 빵을 직접 만드니 맛있을 수 밖에~ https://search.naver.com/p/crd/rd?m=1&px=936&py=348&sx=936&sy=348&p=UBEb7..
얼마 전 방문한 서초동 꽃집 서화점. 졸업식 이후여서 카네이션이 많았다. 나무가지에 달린 꽃들도 아름다웠고 죠기 밑에 보이는 책자 표지(김종학 작가님의 그림)까지 꽃과 함께 참 멋있는 공간이다. 사장님께서 내 작업에 대해 힘이 되는 귀한 말씀을 해주셔서 넘 감사하다. 이사가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 시간나면 또 들러야징. 밑에 꽃바구니는 작년 아버지 생신을 위해서 주문한 것. 식사장소에 가지고 갔는데 다들 예쁘다고 한마디씩 하심ㅎㅎ 역시나 탁월한 선택! 여긴 울 동네에서 내가 좋아하는 장소. 필카라 언제 찍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갈 때마다 느끼는데 여기 정원을 정성껏 관리하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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