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먹은 것들 - 방배동 주, 길손, 가보정, C4, 설매네

방배동에 있는 중국집 '주'. 탕수육의 바삭함이 예술.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이 유지되는게 신기함ㅎㅎ 

여기 팔진탕면도 진짜 맛있다. 

압구정역 근처에 있는 로바다야키 '길손'. 오래된 곳이라고 한다. 나는 몇 년 전에 처음 가봤는데 가끔 생각나는 곳. 단점이라면 장소가 좁아서 자리 잡기가 힘들다. 며칠 전 토요일 저녁 7시에 갔더니 만석이어서 못먹었다. 길손에서 주로 시키는 건 주먹밥구이. 정성들여서 구운 주먹밥은 오징어젓갈에 김을 싸서 먹는다. 자리에 앉자마자 시켜도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기다릴만 한 맛. 아주 꼬소하다!!  

길손에서 가지구이를 시키면 꽈리고추도 함께 주심. 내사랑 가지ㅎㅎ

수원에 있는 갈비집 '가보정'. 멀기때문에 일년에 한 번 정도 해외에서 누가 오면 간다. 원래도 많은 곳인데 이날따라 어버이날과 겹쳐서 그런지 사람이 진짜 많았음. 주차장을 새로 지었는데도 자리가 모자라 인근 다른 식당 주차장을 쓸 정도. 갈비 양념을 적당히 잘하는데다 반찬도 한정식집 수준으로 잘 나오기때문에 좋아하는 집이다. 특히 간장게장이 신선하고 맛있음ㅋㅋ 

신사동에 있는 카페 C4에서 밀크티빙수랑 크레이프 케익, 초코쉬폰케익을 먹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밀크티빙수ㅎㅎ 올해 첫 빙수였다. 

압구정에 있는 '설매네'. 탕평채와 접시 만두 그리고 맥주 두 병을 여자 둘이서 거의 다 먹었다ㅎㅎ 간이 잘 맞고 정성들여 만든게 느껴지는 탕평채였다. 

요즘엔 새로운 곳보단 잘 아는 곳만 가게된다. 나도 늙었는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