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서 가장 많이 가는 카페 아트메이저. 천장이 높고 노트북 쓰기에 좋은 곳이라 발길이 간다. 커피도 괜찮고 카페 안에 걸려있는 그림들도 자주 바뀌는 편이라 눈도 즐겁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디카페인 커피도 판다면 저녁때도 갈텐데. 카페인에 약한 편이라 저녁에 마시면 밤을 새야한다;; (밑에 사진은 콘탁스T3랑 아이폰7이랑 섞여있는데 머 아시는 분들은 굳이 표기 안해도 알아보실것ㅎㅎ)미국 느낌 물씬 나는 메뉴판. 높은 천장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이 집의 특징! 사진찍은 날짜를 보니깐 5월말이네. 저때 초창기 책 작업할 때인데 여기서도 많이 했다. 추억이 새록새록. 한여름엔 션한 레몬에이드를 마셨고~ 지난 겨울에 먹었던 아메리카노랑 초콜렛케익. 씁쓸한 커피와 달콤한 케익의 조화가 좋았던 날. 따뜻한 카..
방배동 카페 중 아인슈페너로 유명한 태양커피. 작년에 찍은 사진들이다. 콘탁스 티쓰리로 찍은 아인슈페너. 여기 아인슈페너는 뜨거운 건 뜨거운대로 매력있고 아이스로 주문하면 입안에 크림뭍은 얼음 살살 녹여먹는 재미가 있었다. 커피 위에 올라간 크림이 쫀득쫀득하다. 위와 같은 아인슈페너를 아이폰으로 확대해서 찍어보고. 콘탁스와 아이폰의 차이를 느껴보시라ㅎㅎ 테이크아웃은 안된다는 시나몬 드라이 카푸치노. 모양은 두툼하게 올라갔지만 한없이 부드러웠던 우유거품.
올 초에 갔었던 모먼트 모던 이터리. 시즌메뉴로 딸기가 있는 프렌치토스트가 있길래 시켜봤다. 비주얼 갑. 딸기가 아주 신선했다. 개인적으로 두툼한 토스트를 좋아하는지라 두께가 좀 아쉬웠지만 토스트와 과일이 조화로워 맛있게 먹었다. 빵 위에 포근한 감자샐러드, 연어, 포치드 에그 그리고 홀랜다이즈 소스를 올려주는 에그 알래스카. 이 집의 에그 베네딕드 계열의 음식들은 저마다 개성이 있으며 에그 블랙스톤, 에그 플로렌틴(새우가 들어가있는 매콤해서 신통방통한 메뉴) 모두 추천할만하다.
브런치 레스토랑이었던 플레이트 28가 이름과 위치를 바꾸고 모먼트 모던 이터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내방역과 가까운데 전보다 좋아진 접근성과 요즘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내가 시킨 에그 플로렌틴 Eggs Florentine(사워보우 브레드, 스위스 치즈, 매콤하게 볶은 시금치와 갈릭 쉬림프, 포치드 에그, 홀랜다이즈 소스, 허브갈릭 포테이토) 여러 재료들이 소스와 조화롭게 어울리는데다 매콤하게 볶은 시금치 덕분인지 살짝 매운 맛이 혀에 남는다. 맛있다! 엄마는 My AmericanBreakfast. 메밀 펜케이크가 나왔다. 메밀이 들어가서인지 좀 더 고소한 느낌 :) 여기 커피는 프릳츠 원두에 기계는 라마르조꼬. 우리가 먹고 난 자리. 이후로 난 한번 더 여길 다녀왔다ㅎㅎ
하루에 5개의 몽블랑만을 만든다고해서 한번도 실물을 본적 없었는데 드디어 만났다! 그런데 이 날은 몽블랑을 먹고 싶지 않았다는;; 메종 엠오는 디저트 개발을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엄청 자주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가듯 집에 가는 길에 가끔 들르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디저트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지난번 엠오 포스팅에서 쿠그로프 먹어봐야지~했는데 그뒤로 3번은 더 먹은듯ㅋㅋ 중독성 있는 달콤한 맛이다. 지난 번에 먹어본 초콜렛이 박힌 마들렌. 달고 짭조롬한데 초콜렛이 참 고급진 맛을 낸다. 이 날은 디저트를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 쿠키 선물을 사려고 간거였다. 포장용기를 추가로 구매해야하지만 만족스러운 포장을 해주기때문에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D
몇 달 전에 들른 을지면옥. 친구들 기다리느라 식당에 안들어가고 입구에 있는 의자에 앉았을 때 보였던 모습. 메뉴판은 소박하게 쓰였는데 가격은 소박하지 않은ㅋ 여기는 우래옥. 6월쯤이였을텐데. 토요일 오전 11시 40분쯤 갔을 때 대략 15분 정도 대기함. 지금은 사람이 더 많겠지;; 한창 주변사람들에게 좋아하는 평양냉면집이 어디냐고 물어보고 다녔는데 1위로 나온 집이 우래옥. 그 뒤로 벽제갈비, 을밀대 순이였고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은 호불호가 갈렸다. 나는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가고 싶은 곳이 달라서 어디가 1위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저 더운 날 좋아하는 사람들과 냉면 한 그릇이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다 :D
(미키마우스가 떠올려지는 건 나뿐일까?;;ㅋㅋ) 전주국제영화제때문에 전주에 며칠 다녀왔다. 떠나기 마지막 날, 영화의 거리를 벗어나고 싶어서 무작정 걸었더니 나온 곳이 중앙시장. 아침도 안먹고 점심을 맞이하여 얼른 한끼를 해결하자는 마음이었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 식당에 들어가고 싶진 않았다. 탐색끝에 매일분식으로 결정. 안에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걸 보고 '맛은 있는 집이겠군' 싶어 안심이 되었다. 그냥 칼국수도 메뉴에 있었지만 주방에서는 팥을 한솥 끓이고 있고 옆테이블 어르신이 싹싹 긇어드시는 걸 보고 궁금증이 생겨 팥칼국수를 주문. 난 원래 팥칼국수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 팥칼국수는 맛있어서 거의 다 먹었다. 정성이 느껴지는 팥국물이었다. 그리고 아삭아삭하면서 입맛을 댕기는 겉절이가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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