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서 가장 많이 가는 카페 아트메이저. 천장이 높고 노트북 쓰기에 좋은 곳이라 발길이 간다. 커피도 괜찮고 카페 안에 걸려있는 그림들도 자주 바뀌는 편이라 눈도 즐겁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디카페인 커피도 판다면 저녁때도 갈텐데. 카페인에 약한 편이라 저녁에 마시면 밤을 새야한다;; (밑에 사진은 콘탁스T3랑 아이폰7이랑 섞여있는데 머 아시는 분들은 굳이 표기 안해도 알아보실것ㅎㅎ)미국 느낌 물씬 나는 메뉴판. 높은 천장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이 집의 특징! 사진찍은 날짜를 보니깐 5월말이네. 저때 초창기 책 작업할 때인데 여기서도 많이 했다. 추억이 새록새록. 한여름엔 션한 레몬에이드를 마셨고~ 지난 겨울에 먹었던 아메리카노랑 초콜렛케익. 씁쓸한 커피와 달콤한 케익의 조화가 좋았던 날. 따뜻한 카..
서울숲에서 보이는 트리마제.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진이 꽤 멋있게 나온 것 같다. 삼청동, 홍대, 가로수길, 망원동, 연남동, 경리단길, 해방촌, 서촌, 북촌, 성수동(부상했던 시기는 상관없고 그냥 생각나는 순서대로) 그 다음은 어디일까. 얼마 전에 한 갤러리에서 누군가 다음 지역을 점치는 얘길 하는 걸 들었는데 과연? 생각해보니 그 곳은 입지도 교통도 매우 좋아서 이미 비쌀 거 같다. 서울숲에 처음 왔을 때 센트럴파크가 생각났다. 이런 공원을 일상적으로 사용할 갤러리아 포레 주민들을 마구 부러워하면서 ㅋㅋㅋㅋ 집 앞에 공원이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다. 20년 넘게 올림픽공원 앞에서 살 때는 몰랐다ㅠ 위험하다는데 그림이 귀엽자나ㅋㅋ 서울숲을 좀 더 돌아다녀보니 이런 곳도 있었다.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다..
브런치 레스토랑이었던 플레이트 28가 이름과 위치를 바꾸고 모먼트 모던 이터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내방역과 가까운데 전보다 좋아진 접근성과 요즘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내가 시킨 에그 플로렌틴 Eggs Florentine(사워보우 브레드, 스위스 치즈, 매콤하게 볶은 시금치와 갈릭 쉬림프, 포치드 에그, 홀랜다이즈 소스, 허브갈릭 포테이토) 여러 재료들이 소스와 조화롭게 어울리는데다 매콤하게 볶은 시금치 덕분인지 살짝 매운 맛이 혀에 남는다. 맛있다! 엄마는 My AmericanBreakfast. 메밀 펜케이크가 나왔다. 메밀이 들어가서인지 좀 더 고소한 느낌 :) 여기 커피는 프릳츠 원두에 기계는 라마르조꼬. 우리가 먹고 난 자리. 이후로 난 한번 더 여길 다녀왔다ㅎㅎ
하루에 5개의 몽블랑만을 만든다고해서 한번도 실물을 본적 없었는데 드디어 만났다! 그런데 이 날은 몽블랑을 먹고 싶지 않았다는;; 메종 엠오는 디저트 개발을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엄청 자주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가듯 집에 가는 길에 가끔 들르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디저트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지난번 엠오 포스팅에서 쿠그로프 먹어봐야지~했는데 그뒤로 3번은 더 먹은듯ㅋㅋ 중독성 있는 달콤한 맛이다. 지난 번에 먹어본 초콜렛이 박힌 마들렌. 달고 짭조롬한데 초콜렛이 참 고급진 맛을 낸다. 이 날은 디저트를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 쿠키 선물을 사려고 간거였다. 포장용기를 추가로 구매해야하지만 만족스러운 포장을 해주기때문에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D
올 초 졸업식때 주문한 꽃다발. 졸업식 사진찍을 때 정신없는데 아무렇게 들고 있어도 사진이 잘나왔다. 그런것까지 다 고려해서 만들어주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었는데 정말 마음에 들어서 잊지 못할 것 같다. 서화점에 가면 실내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다. 에스프레소잔에 들어가 있는 앙증맞은 히야신스. 8월의 방문. 사장님이 잊지 않으시고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했다. 서화점에 가면 사장님과 유쾌한 대화를 하고 좋은 기운을 얻고 온다 :) 크림색 커피잔에 안에 있는 매력적인 색깔의 다육식물. 이 사진 위에 있는 식물과 고민을 했으나 나는 아이맥 옆에 두려고 선인장을 고름ㅎㅎ
몇 달 전에 들른 을지면옥. 친구들 기다리느라 식당에 안들어가고 입구에 있는 의자에 앉았을 때 보였던 모습. 메뉴판은 소박하게 쓰였는데 가격은 소박하지 않은ㅋ 여기는 우래옥. 6월쯤이였을텐데. 토요일 오전 11시 40분쯤 갔을 때 대략 15분 정도 대기함. 지금은 사람이 더 많겠지;; 한창 주변사람들에게 좋아하는 평양냉면집이 어디냐고 물어보고 다녔는데 1위로 나온 집이 우래옥. 그 뒤로 벽제갈비, 을밀대 순이였고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은 호불호가 갈렸다. 나는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가고 싶은 곳이 달라서 어디가 1위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저 더운 날 좋아하는 사람들과 냉면 한 그릇이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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