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6월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편리한 인스타에는 여행 실시간으로 올렸지만 인스타보다 공도 더 들여야하고 시간도 많이 들어가는 올드미디어인 블로그는 이제사^^ 여행 직후라면 신랄하고 생고기처럼 날 것 그대로 썼을텐데(별별일을 다 겪은 지라) 시간이 좀 흐르니 정제된 리뷰가 될 것 같다. 이번 유럽여행은 2011년 이후로 처음이라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그래서 진짜 가고싶은 도시 위주로 다니느라 동선도 엉망이었고 (인천-> 런던(에딘버러 가느라) -> 에딘버러 -> 바르셀로나 -> 비엔나 -> 뒤셀도르프 -> 프랑크푸르트) 그래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인천에서 에딘버러 가시려는 분들 런던 히드로 경유하지 마시고 암스테르담이나 파리에서 하시길. 히드로 터미널 넘나 떨어져 있어 환승하는데 시간 걸려요. 인천..
2020년 9월 업데이트 -> 별책부록에서 더이상 책을 구입하실 수 없습니다. 해방촌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서점 별책부록. 외관부터 넘 이쁜 곳이다. 재입고 요청을 해주셔서 남아있는 책 긁어모아 입고하러 갔다ㅎㅎ 드로잉코너에 눈에 뙇 띄는 자리에 놓아주셔서 감사할따름ㅜㅜㅠㅠ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찍은 책사진. 너무 적게 인쇄를 해서 내게 남아있는 책이 없다. (서점엔 있어요ㅎ) 처음이라 수량 계산을 못했다. 첫 책 2쇄와 지금 준비하고 있는 두번째 책 1쇄 둘 중 어디에 힘을 쏟아야할 지 고민하고 있다. :)
아주 우연히 방문하게 된 원주 미로예술시장. 중앙시장 안에 조성되어 있는데 넓어서 이런 저런 볼거리들이 많았다. 돌아다니다가 눈여겨봤던 동경수선에 들어가게 되었다. 풍부한 보디감, 깔끔한 피니-쉬ㅎㅎ 밑에 사진 3장은 콘탁스T3로 찍은 것. 아이폰의 쨍한 사진보다가 이걸 보니까 아련아련한 느낌ㅎㅎ ↓↓밑에는 내가 앉았던 자리인데 자그마한 공간을 아주 감각적으로 꾸며놓으셨다. 누군가의 방처럼 되어있었고(방 문은 없음ㅋ) 테이블이 1개뿐이어서 다른 사람의 방해받지 않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ㅎㅎ 다시 아이폰ㅋㅋ 가게 입구에 홍보하고 있던 동경밀크티. 흰색 벙거지 모자를 씌운 거 같은 귀여운 패키지~~ 깊고 고소한 맛에 반했다! 기분좋게 금세 비움. 원주여행을 간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곳이다. 나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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