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형유산영상페스티벌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을 보러 급 전주행. 영화를 보고싶은 것도 있지만 사실 여행을 가고 싶었던 이유가 컸다. 이 페스티벌 이름은 길어서 그런가 입에 잘 안붙고 외워지지가 않아;; 상영관 앞에 이렇게 간판을 세심하게 만들어놓았다. 피곤했었는지 살짝 졸긴 했지만 꽤나 재미있었던 다큐영화였음. 주인공인 이탈리아인 할아버지가 매우 흥미로운 사람이었다. 이외에도 하버드 민족감각지연구소(Harvard Sensory Ethnography Lab)에서 제작하고 토비 리 감독이 연출한 과 김태용 감독의 해녀와 가족에 관한 단편영화 , 욜라 비초렉 감독의 이 기억에 남았다. 은 우리가 평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쓰레기 처리장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특별한 내러티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쓰레기..
이 날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나왔는데 꽤나 흥미로운 전시였던 걸로 기억한다. 자세히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지난 주에 봤던 오민 작가의 전시는 어제까지였다. 오민 작가는 프로필에서 보니 피아노를 전공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음악을 쓰는 감각이 남다른 것 같다. 쇼팽의 음악 덕분에 흡인력이 있었달까. 계속 보게 되는 영상 전시였다. 실내가 매우 어두워서 사진도 못찍었네 ㅜㅠ 전시장에서 들었던 쇼팽음악을 첨부해본다. 예브게니 키신이 치는 버전. 예전에 뉴욕필과 협연하는 키신의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는데 환상적인 무대매너때문에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지난 11월 7일 토요일, 안보면 정말로 후회할 것 같아서 가장 저렴한 좌석(5만원)을 구입해 보러갔다. 나는 나름 오네긴 팬이라서 이번이 세번째였다. 오페라극장 맨 꼭대기에 위치한 좌석에서 보는 내내 '좀 무리해서라도 좋은 자리 살걸' 이라는 후회가 밀려왔다. 내 앞앞줄 남자가 정말 대놓고 엉덩이를 쭉빼고 시종일관 관람해서 나까지 피해를 봄;; 쉬는 시간에 직원이 와서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도 들은 척도 안함. 뭐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다 있는지.. 에휴,, 보는 내내 스트레스였다. 그것만 빼면 뭐 아주 감동적인 무대였다. 오네긴은 한국에서 매년 하는 발레가 아니라서 기회가 있을 때 꼭 봐줘야한다. 2013년 유니버설의 오네긴(강미선 & 이현준)도 무척 좋았는데. 내년에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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