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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블로거님의 포스팅에서 접한 토야 윈저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미셸 브라'가 다큐 속 주인공이라는 건 보다가 알았다. 언젠가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 내린 그곳의 풍경은 예술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음식을 시도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나 역시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한번도 접하지 못했던 음식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갑자기 어릴 때 처음 피자헛에 갔을 때 크림파스타를 보고 식겁했던 기억이 난다. 늘 토마토소스의 파스타를 먹다가 크림파스타를 접했을 때 이런 느끼한 걸 어떻게 먹나싶었다. 하지만 요즘엔 파스타를 시킬때 1순위는 크림소스이다ㅎㅎ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게 되기까지는 많은 고난이 있다. 미셸 브라의 아들 세바스찬이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는 모습이 참으로 숭고하게 다가왔다. 프렌치는 익숙하지 않고 어렵다는 느낌이 있는데 좀 더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자면 세바스찬의 어린 아들이 요리사 모자를 쓴 채 드럼을 치고 세바스찬은 주방에서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던 귀여운 부자의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