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영화를 보면 좀 색다른 기분이 드는 건 왜 그런건지. 엄청난 소음때문에 소리에 집중을 못하는 대신 화면을 더 열심히 보게 되서 그런걸까. '보니 앤 클라이드'도 비행기에서 본 영화 중 하나였다. 별 내용은 없지만 보니 역의 페이 더너웨이와 클라이드 역의 워렌 비티의 영화 속 의상이 내내 눈에 들어와 다시 찾아보게 끔 만들었다. 베레모를 가끔 쓰고 나오는 페이 더너웨이. 허리에 싸맨건 초..총인가요?;; 클라이드의 형 부부가 사진찍는데 저런 포즈를 잡고 특히 형수란 여잔 찍네 마네 이러고 있으니 한심해하면서 보고 있는 듯한 보니. 클라이드가 보니에게 사진찍으라고 하니깐 클라이드의 입에 있던 시가를 낚아 채서 물곤 보란 듯이 멋진 포즈를 취함ㅋㅋ 내가 키만 컸어도 저 정도의 길이 치마 입는건데ㅠㅠ..
메종 키츠네 MAISON KITSUNÉ의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노클 잡지에서 본 메종 키츠네광고때문에 뉴욕에 매장이 생기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일러스트레이터 Jean-Philippe Delhomme가 그린 광고. 이 사람, 미국 지큐에도 일러스트를 선보이는데 매달 장난이 아니심*.* 한인타운에서 조금 내려가면 에이스호텔이 보이는데 거기서 한블럭만 내려오면 노마드 호텔이 있다. 그곳의 1층 매장이 바로 메종 키츠네. 언제 문 여는지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4월의 어느 날 갔더니 오픈한 다음 날이었다. 매장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생화들. 지금은 어떤 꽃이 있을지. 키츠네의 남자옷들. 문을 연지 하루 지난 상태라 꽃이 싱싱했지만 아름답고 바삭하게 잘 마른 꽃이 놓여있어도 예쁘겠다는 생각..
나에게 있어 암스테르담은 오션스 12에 나오는 배경중 하나로 기억되는 도시이다. 오션스 일당의 첫 유럽도적질이 시작됐던 곳이 암스테르담이었다. 이 장면들 때문인지 내가 찍었던 풍경들도 대부분 이런 모습. 독일에 있다가 암스테르담에 방문한 이유는 이곳에 절친한 H언니부부가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3박4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덕분에 길 헤매지도 않고 알차게 구경할 수 있었다. 내가 경험한 암스테르담의 날씨는 무척이나 청명했는데 운이 좋은 경우라고 했다. 이곳의 날씨는 그닥 좋지 않다고;; 디자인강국답게 간판역시 남달라주심 초딩시절 젤 좋아하던 만화책 중 하나가 먼나라 이웃나라였다. 네덜란드 편에서 암스테르담의 방 한개짜리 호텔, 1년전에 예약해야한다고 해서 뭐 이런 곳이 다 있나 했는데 이 사진을 보니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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