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메종 키츠네에 가을/겨울 옷을 구경하러 가다가 에이스호텔 1층 오프닝 세레머니 매장을 지나쳤는데 읭? 대박! 순간 벙쪄서 한참을 바라봤다. 이 매장이 코리아타운이랑 가깝긴 하지만서도 좀 뜬금없다 싶어서 물어보려 매장에 들어갔다. 그랬더니 직원이 매년 나라를 선정해서 그 나라의 옷을 들여오는데 이번엔 한국디자이너의 옷이 들어와서 이런걸 밖에 붙여놓게 됐다고 했다. 옷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몇몇은 이미 품절이고 다운타운의 매장에 가면 더 많이 있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덪붙였다. 내가 잘 모르는 신인디자이너의 제품이라서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한국디자이너의 옷을 발견하니 무척 반가웠다. 진짜 대박! ㅋㅋ
매일 매일 유입 키워드를 보고 신기할 때가 많다.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하고 갈때도 많겠구나 싶었다. 원체 친절하지 못한 블로그이다 보니 그럴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친절히?, A.P.C.트렌치코트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그분들을 위해 별것아닌 사진을 올려보기로 한다ㅎ 6월인가 7월인가에 net-a-porter에서 40%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할인해서 $300정도 했던 것 같다. 이 사이트는 들여다보기만 7년째였는데(스타일링을 공부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됐다) 처음 이용해봤다. 미국내 배송이라 그랬는지 집에 오기까지 며칠 걸리지도 않았고 리본으로 묶은 정성스러운 포장에 선물로 줄자도 줬다. 대신 며칠 뒤 A.P.C.공식사이트에서 50%할인하는 거보고 잠시 멘붕을 ..
브런치로 유명한 클린턴 스트릿 베이킹 컴퍼니에서 낸 요리책을 발견하고 이 집이 궁금해졌다. 아래 사진은 최근은 아니고 올 봄에 L언니와 함께 먹었던 브런치. 평일 1시쯤 갔는데 자리에 앉기까지 40분정도 기다렸다. 평일도 이런데 주말 브런치엔 사람이 얼마나 많을런지;; 블루베리 팬케이크. 죠기 보이는 시럽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내 사랑 에그 베네딕트! 고소한 비스킷을 깔고 그 위에 도톰하고 바삭한 베이컨, 수란, 홀랜다이즈 소스를 끼얹고 토마토와 파를 뿌렸다. 먹다보면 느끼해질 수 있는 조합인데 파와 토마토 덕분에 괜찮았다. 나갈때 보니까 직원이 에그 베네딕트를 먹고 있던데 순간 이 집에서 일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ㅋㅋㅋㅋ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맨해튼과 퀸즈 사이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곳에 가려면 케이블카인 트램웨이Tramway를 타거나 지하철 F트레인을 타거나 아님 퀸즈에서부터 연결된 다리를 이용하면 된다. 트램사진찍느라 한대를 그냥 보내고 서서 보이는 풍경을 바라봤다. 다들 트램 타려고 대기중. 섬의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꽤 있다. 그렇다고 북적북적 대지는 않고 조용한 편이라서 여행온 친구들 데려갔을 때 매우 좋아했다. 트램웨이가 스파이더맨에도 나왔다는데 영화를 띄엄띄엄 봐서 기억이 없다;; 맨해튼에서 트램을 타고 섬에 들어갈 때의 풍경도 멋있지만 개인적으로 베스트를 꼽자면 해질무렵 섬에서 타고 나올 때이다. 그때 다들 사진찍느라 난리ㅋㅋㅋㅋ 루즈벨트 아일랜드 도착해서 바라본 트램웨이정거장. 퀸즈보로 브리지 아래에..
맨해튼 버스정류장 Port Authority 건너편에 있는 뉴욕타임즈빌딩.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했고 2007년에 완공됐다. 간판디자인은 펜타그램이 맡았다. 밤에 보면 조명덕분에 더 멋있음 >.< 사진엔 없지만 무지MUJI매장도 있다. 횡단보도에 서서 찍은 사진. 서있을 시간은 넉넉했는데 괜히 좀 무서웠음ㅋ 덤으로 뉴욕타임즈빌딩 1층에 있는 버거집 Schnipper's Quality Kitchen. 버거사진은 없고 그릇만ㅋㅋ 여기 간날, 나보다 늦게 온 사람들 버거는 계속 나오고 내것만 안나와서 열받았는데(이거뜰이 내 주문을 까먹었음-_-) 맛은 뭐 나쁘지 않았다. 어쩌면 기분이 좋았다면 맛있었을지도ㅎ
스포일러 있음! 1968년도의 작품이기에(배경은 1966년) 그 세월만큼 수많은 이야기거리를 가지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의 영화 '악마의 씨'.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사람의 심리만으로도 충분히 공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랬다. 몇년 전에 봤던 영화였지만 얼마전 잡지 뉴욕 매거진에서 꼽은 뉴욕을 잘 표현한 영화 중 상위에 있길래 다시 찾게 되었다. 내용을 알고선 보니까 미아 패로의 남편 존 카사베츠가 처음부터 악마처럼 느껴졌다. 굳게 믿었던 남편이 악마라니 영화 속 최악의 남편 1순위일듯-_- 그리고 스토리 외적인 것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거슨 바로 미아 패로의 의상.(뭐 눈에 뭐만 보인다고 내가 글치ㅋㅋㅋㅋ) 예전엔 몰랐는데 내용을 따라갈 필요가 없으니 그랬을지도 모른다. 맨해튼의 다..
오늘 우연히 스트랜드 북스토어에 들렀다가 산 사진집 CYCLE STYLE. 처음부터 끝까지 자전거와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멋쟁이들이라 눈호강할 수 있다. 예전부터 눈여겨 보았지만 정가($24.95)에 사긴 그랬고 아마존에서 주문할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스트랜드 2층에서 발견했는데 아마존($18.21)보다 조금 더 싼 $13.62에 팔고 있었다!! 난 이 책을 보자마자 몇초의 망설임도 없이 상태를 확인한 후 계산대로 달려갔다. 최근 되는 일이 없어 좀 꿀꿀했는데 오늘의 사소한 득템으로 기분이 급 좋아지고ㅋㅋㅋㅋ 이 책을 보니 올 초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갔다가 찍은 자전가가게 사진이 생각나 올려본다. 이름은 기억을 못하고 구글링을 해보니 '브루클린 바이크 닥터'라고 하는 가게인 것 같..
예고편을 봤을 땐 예쁜 옷이 많이 나오고 OST가 좀 좋은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예상을 철저히 부셔버린 영화 비러브드 Beloved, Les Bien-Aimes. 2시간 반정도 되는 꽤나 긴 영화로 60년대 프라하의 러시아 침공과 2001년 9/11, 에이즈까지 겉으로만 보면 멋지고 휜칠한 주인공들은 쉽지 않은 문제들을 직면한다. 영화 포스터 속 빨강색 로저 비비에. 주인공의 운명을 바꾸는 저 구두. 뤼디빈 사니에르.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 60년대 파리!! 까뜨린느 드뇌브와 실제 그녀의 딸 키아라 마스트로야니. 극 중 엄마와 딸을 연기함. 아빠는 이탈리아 미남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 축북받은 유전자를 받은 덕분에 키아라 마스트로야니 또한 무척 매력적인데 엄마만큼 유명하지는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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